올리버 트위스트 | 찰스디킨스

해아심이 2018. 4. 4. 13:33


  1쇄, 2006.11.1, (주)도서출판 푸른숲, 알라딘서점구매, 20180329 讀


직접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워낙 유명해서 여러 형태의 예술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작품이라

어렴풋이 내용만 아는 상태였다.

사회복지발달사에서 언급되어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구빈원에서 자란 주인공이 여러 고난을 거치는 과정에

의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이 결국 가족이라는 고아에서 부잣집 도련님으로 변하는 이야기이다.

주의깊게 보았던 내용은 구빈원의 실상과 아동을 노동력으로 바라보는 시각들

그리고, 한 몫 잡기 위해 도시로 도시로 몰려드는 당시의 상황을 느껴 볼 수 있었다.

그 도시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일어났었을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신분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지금도 조금만 찾아보면 올리버트위스트는 너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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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워낙 배고픔에 시달린 탓에 두려움도 잊은 채 자신의 용기에 스스로 놀라워하며 입을 열었다.(21쪽)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나리. 앞으로 착하게 굴게요 정말로 그럴게요. 저는 그냥 어린애일 뿐이에요. 그래서 너무..."

"그래서 어쨌단 말이냐?"

"너무너무 외로워요! 정말 외로워요! 그러니 제발 화내지 마세요." (33쪽)


때로는 무죄와 유죄를 혼동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107쪽)


이 모든 것은 페긴이 만들어 놓은 덫이었다. 올리버를 외롭고 울적하게 한 다음, 혼자 있는 것보다는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함께

지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착한 영혼을 서서히 악으로 물들이려는 계략이었다. (110쪽)


"부인, 범죄라는 것이 죽음처럼 늙고 병든 사람한테만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 어리고 귀여운 아이들도 그런 데 가담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15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