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 라이먼 프랭크 봄

해아심이 2018. 4. 4. 14:48


 중쇄, 2012.4.30, (주)지경사, 알라딘중고서점, 20180404 讀


오즈의 마법사는 영화뿐 아니라 뮤지컬까지, 여러 형태로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책으로 접하지 않더라도 그 내용은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사회복지발달사에서 노동자의 모습이 양철나무꾼의 심장없는 모습으로 이야기 되면서

책으로 내용을 알고 싶었다.

책 내용은 이미 알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언급된 노동자의 모습과 양철나무꾼의 모습은 겹쳐지지 않는 것이 나의 느낌이다.

물론 게으른 노파의 농간처럼 그 누군가의 영향으로 더 힘들게 살아갈 수도 있다.

양철나무꾼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지녔을 뿐이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네 삶 속에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작품의 내용을 끝까지 보지 않았던 탓에

오즈의 마법사의 정체를 알고는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사기꾼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마법사라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할 것인가?

어린이들에게 판타지의 세계를 알려주는 명작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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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람들은 자신의 고향이 아무리 보잘것 없는 곳이라 해도, 그리고 다른 나라가 아무리 아름다운 곳이라 해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해. 이 세상에 고향만큼 정다운 곳은 없거든" (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