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택 | 김형철

해아심이 2019. 2. 13. 16:43


 초판 5쇄, 20181008, (주)웅진씽크빅, 20190131알라딘구매, 20190212~20190213 讀



참 불편한 책이다.

과연 어떤 선택이 최고의 선택일까? 이 책에서는 어떤 철학자들을 만나며 선택의 방향을 잡을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선택했다.

하지만, 많은 철학자들의 모티브로 연결된 사례와 함께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스스로 되묻고 선택하게 하는 질문들이

쉽지만은 않다.

항상 딜레마의 질문의 전제 즉,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 하는

선택과 그 선택의 이유를 고민하도록 이끄는 것은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었다.

쉽게 풀이된 듯 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깊이가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자신들이 깊게 생각을 하도록 한다.

그래서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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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을 묘사하기 위해서는 낮은 곳에서 올려다 본 풍경도 필요하다"(군주론 中,  19쪽)


사실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나기 때문입니다. (22쪽)


문이 잠긴 밀실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갖가지 억측이 난무합니다. 그러나 문이 활짝 열린 방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아무도 의심하거나 왜곡하지 않습니다. (67쪽)


낙타, 사자, 어린아이

당신은 지금 어떤 단계에 와 있습니까? (106쪽)


"자신의 명령에 복종하는 사람이 돼라"

니체의 말을 곱씹을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에게 명령만 내리고 복종하지 않는 사람은 의지가 약한 사람입니다. 머릿속으로만 아는 지식이나 마음속으로만 하는 결심은 소용이 없지요. 변화와 성과는 실천을 해야만 나옵니다. (111-112쪽)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귀납법의 오류에 속습니다

"모든 사람은 죽는다"는 명제처럼 단단한 진리도 부정될 만한 가능성이 있다면,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우리가 가진 데이터가 한 방향을 가리킨다고 해서 그 방향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지입니다. (126쪽)


변화를 거부한다는 것은 결국 불가능에 저항하는 부질없는 짓이라고 말입니다. 이런 변하에 대해 헤라클레이토스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는 없다" (157쪽)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나아가 스스로 많이 안다고 자부하는 당대의 소피스트, 즉 궤변가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리고 질문과 대답을 통해 그들의 무식함을 드러냈씁니다. 소크라테스가 묻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요?"

"정의는 자신이 빌린 것을 돌려주는 것이오"

"당신이 칼을 빌렸습니다. 그런데 칼의 주인이 미쳤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칼을 돌려달라고 합니다 정의가 빌린 것을 돌려주는 것이라면, 미친 사람에게 칼을 돌려주어야 할까요?"

"....." (168쪽)


배운다는 것은 '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볼 줄 아는 눈'을 가지는 일입니다. 그래서 배우고 나면 세상이 새로워 보입니다. (177쪽)


리더는 모든 것에 의문을 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것을 물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질문을 질문하라.  후회없는 선택, 최고의 길을 찾고 싶다면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2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