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 우석훈

해아심이 2019. 2. 25. 17:20


 초판 1쇄, 20181210, 우석훈, 한겨레출판, 201902북상상, 20190225 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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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민주주의'

생소하고 생경스러운 단어다.

팀장이라는 단어가 영어와 한자가 조합된 어설픈 단어라고 이야기하면서

직장 민주주의를 이야기 하는 건 또 무슨 말인가?

민주주의 조차도 이 사회에 뿌리가 제대로 박혀 있다고 보기 어려울진데

직장민주주의라니?

단어도 생경스러울 뿐더러

그것이 의미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지 못하다.

각 직장마다 직장민주주의 위원회를 설치하자는 둥

큰 의미 없이 소리치는 것 같아 불편스럽다.

회사로 보면 노조가 있고, 윤리위원회가 있고

나름 구성되어 있다. 다만, 그들이 제 기능을 못하고

위아래의 의사소통이 막혀있는 것이 문제이다.

그리고, 그룹화 하는 것도 불편하다.

병원을 예로 들면서 의사민주주의, 간호사민주주의라니....

다 같이 갈 수 있는 전체적인 그림을 보아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이런 구분지어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사회 전체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 어떠한 원인과 배경때문인지를 확인하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들 각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름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것이

오히려 더 민주적인 사고 방식이 아닐련지?

제대로 된 해법도 없고, 각각 구분지어지면서

거창한 듯 oo민주주의라고 이름하는 것이 불편하기 짝이 없다.


책 제목에서 이야기 하는 '문 밖'은 그럼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고 있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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