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스크랩] 도울과 함께한 소금강행

해아심이 2014. 10. 21. 16:57

아침부터 찌는더위를 달래기 위해 산행이 쉽고,더위를 피할수 있는 소금강 계곡으로  떠났다.

도올 김용옥과 논어를 배우면서...

 

 三省(삼성)세가지 반성

1.與朋友交而不信乎(여붕우교이불신호) :내 친구를 사귀는데 진실하지 못한것이 있지는 않는가?

2.傳不習乎(전불습호) : 스승에게 교육받은 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는가?

3.爲人謨而不忠乎(위인모이불충호) :위인과 뭔일을 도모하는데 불충하지는 않았는가

 

 

聖人 6

元聖 : 주공 : 공자가 모델로 삼은 공자의 스승

至聖 : 공자 : 논어저자

復聖 : 안회 : 공자의 제자

宗聖 : 증자 : 공자의 제자 (효경저자)

述聖 : 자사 : 공자의 손자 (증자의 제자로 중용저자)

亞聖 : 맹자 : 맹자 (자사의 제자)

 

 

 

梨蒸小物耳(이증소물이)배를 달이는 일은 작은 일이다.

吾欲使熟(오욕사숙) 내가 잘 익혀 달라고 당부했는데

而不用吾命(이불용오명)내 명을 귀담아 듣지 않앗다.

況大事乎(황대사호)하물며 큰일은 어떻하겠느냐.

 

증자가 부인은 내쫓으며 한 말이다. 이 후로 증자는 부인을 다시 들이지 않음.

증자는 계모 한테는 절대적으로 효도를 하면서 수평관계에 있는 마누라는 아무리 좋은

여자라 하더라도 잘못하면 내쳐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증자를 성인으로 누가 보겠는가 웃기는 일이다.

 

아이러니 한것은 공자도,그아들인 백어도,그아들인 자사도,부인을 내 쫓음(出妻함)

공자 3대 이혼설이 그것이다.

 공자가 부인은 내 쫓았다. 아들 백어가 울자. 공자왈 그만 울어라 했다.

이후 백어도 부인을 내쫓았다. 아들 자사가 울자,내친 부인은 엄마도 아니다 라고 호통쳤다.

백어의 아들 그러니까 공자의 손자인 자사도 부인을 내쫒았다고 한다.

내 쫓긴 어미에 대해서는 복상하지 않는다.는 유래는 자사로 부터 내려왔다고함.

 

 導千乘之國(도천승지국) 도로 천승지국(대국)을 스릴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고 묻자.

孔子曰(공자왈)

敬事而信 (경사이신)윗사람을 모시는데 공경스럽게 해야 하고, 반듯이 헛튼 말을 하지 않고.

節用而愛人 (절용이애인)사람을 아끼고 지배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듯 절약해야하고

使民以詩 (사민이시)백성들을 시기에 맞춰 잘 활용해야 한다.(전쟁시 동원령을 내릴때)

 

 君君,臣臣,父父,子子  임금은 임금 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 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 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 다워야 한다. 즉 각각 다워야 한다는 것(현실에서도 중요한 가르침임.)

 

 見義不爲 無勇也 (견의불위 무용야) 의로움을 보고도 행하지 않으면 용기가 없는 것이다.

 

 與於詩 立於禮 成於樂(여어시 입어예 성어락)공자는 시로부터일어났고,예를 갖추므로서 섰으며세웠으며,음악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공자의 태생은 참으로 기구 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대단히 힘이 센 무장으로써 첫번째 부인에게서는 딸만 9을 낳았고, 둘째부인에게서는 이상한 자식을 얻었으며,나이 70에 무녀의 셋째딸과 

야합해서 낳은자식이 공자다. 이후 공자의 아비는 죽고, 공자는 무당인 어미 밑에서 어린시절을 보낸다. 어려서부터 시와 노래 무당춤등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시와 음악과 춤에 능했다.

 

人皆有不忍人之心 (인개유불인인지심)사람은 각자 차마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己所不慾 勿施於人(기소불욕 항시어인)내가 원하지 않는것을 남에게 되풀이 아니하고

行有餘力 卽以學文(행유여력 즉이학문)실천하고 남는힘이 있으면 그때가서 배워라.

 

入卽孝 出卽弟 (입즉효 출즉제) 집에서는 부모께 효도하고, 나오면 뭍사람들과 다정하게 지내고,

謹而信 汎愛衆 (근이신 범애중) 말을 삼가고, 믿을수 있는 말만 하고, 넓게 뭍사람들을 사귀라

而親仁(이친인) 진실된 사람을 가까이 사귀라. 또는 노력하라

 

賢賢易色(현현역색) :현명한자를 현명하게 대우할줄 알아야 하고,아름다운 여자를 대하듯하라.

事父母 能竭其力(사부모 능갈기력) : 부모 모시기를 최선을 다해서 모시고,

事君 能致其身(사군 능치기신) : 임금 섬기기를 자신의 모든것을 받쳐서 하라.

餘朋友交 言而有信(여붕우교 언이유신) : 친구 사귀는데 헛말이 없이 신의가 있어야 하고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수왈미학 오필위지학의) : 나는 그가 배우지 않은자라 하더라고 배운자라 하겠다.

 

廣濟說(광제설) 이제마 (1837~1900)구한말 사상의학의 창시자

肺(허파 폐) 상초    哀(애) -폐대간소 : 폐가크고 간이 작은사람 : 슬프이 있어서 고독한사람이다.이상적인사람,고독가,철학

脾(지라 비) 중상초 怒(노)-비대신소:지라가 크고콩팥이작은사람 : 성질이 급해서 다혈질, 운동선수,

肝(간 간)    중하초 喜(희)-간대폐소 :간이 크고 폐가 작은사람 : 사교성, 영업, 회사사장

腎(콩팥 신) 하초    樂(락)-신대폐소 :콩팥이 크고 폐가 작은사람 : 즐기는 사람 섹스 소음인

 

好而知其惡(호이지기악):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나뿐것을 알면,

卽中立而不偉(즉중립이불위):가운데 서서 치우침이 없고

惡而知其美(악이지기미):추한것을 알면서도 아름다운 세계를 알면

卽和而不流(즉화이불류):뇌하부동하지 않는다.

如此者 自然獨行 獨行者 不動心(여차자 자연독행 독행자 부동심)그렇게 되면 자연히 홀로 행하게 된다.독행자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天下之惡 莫多於 妬賢疾能(천하지악 막다어 투현질능) : 현명한 자를 질투하고 능력있는 자를 질시하는 것처럼 천하에 더 큰 악이 없고 

天下之善 莫大於 好賢樂善(천하지선 막다어 호현락선) : 천하에 선한것을, 현명하다는것을, 좋아하고 선을 즐거워하는, 것처럼 천하의 선은 없다.

 

제 19강 허물이 있으면 고쳐라

서양에서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어쩔수 없는 사람의 일이다.

그것을 용서 하는 것은 신의 일이다.

 

동양에서는 나의 허물을 용서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허물은 나만이 용서할수 있다.

그것은 허물을 고치는 일이다.

제 20강 愼終追遠(신종추원)

증자가 한말로써 유교사상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한마디다.

모든 유기체는 죽음이 있다. 끝이 있게 마련이다.

인간의 끝은 신중해야 한다. 상례를 신중하게 치뤄야 한다.

관혼상례: 인간의 삼ㄹ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제식이다.

관례 : 성인식

혼례 : 결혼식 원래는 황혼례라는 뜻이다. 음과 양이 교접되는 저녁싯점에 예를 올린다.

         중국에서   는 종신대사라고 한다.

         즉 인간의 생애에서 가장 큰일 이라는 뜻.결혼 잘못하면 인생은 끝이라는 뜻. 

상례 : 죽었을때 예 (빈례) 즉 빈소를 차린다. 자기가 태어난 집 마당에서 썩히는것 뼈를 골라

         장례를 치름. 그래서 3년이 걸린다.상례를 잘 치뤄줘야 한다.

추원 : 나에게서 멀어진다. 그것을 추모한다. 그것을 제례라고 한다. 제사를 잘 지내야 한다.

        

종교현상

인간의 역사가 있는한 종교가 있다.

인간의 종교라는 것은 신이 아니고 죽음이다.죽음은 곧 유한성의 문제이다.인간은 언어를 통해서 깨우침. 아이구 죽겠네 좋아죽겠네 웃수워 죽겠네미워죽겠네 등등

인간은 이 죽음으로부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못 견딘다.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해결해야 한다.

인간의 죽음을 해결하는 방식으로는

1)시간 밖에서 해결 : (인간은 원래 시간 밖에서 와서 죽음으로써 다시 시간 밖으로 간다.

   천당에 간다.- 천당,기독교 방식

2)시간 안에서 해결 : 나의 존재는 유한하다. 나는 여기서 죽지만 후손들에 의해서 유한한 존재의

   연결은 무한하다. 제사를 통해서 - 유교방식

3)개인적 해결 : 혼자 해탈, 업을 안고,- 불교방식 불교는 심리적이다. 그 궁극은 滅執(멸집)이다. 

   궁극적으로 그 마음을 컨트롤 하면 죽음이 해결된다. 그것이 해탈이다.

4)집단적으로 해결 : 積善之家 必有餘廣(적선지가 필유여광)선을 쌓은 집안은 반듯이 남아 돌아가

  는 복이 있다.  인간의 구원을 家 단위로 생각하고 있다. 즉 조상을 잘 모시면 자손이 잘된다.

  조상의 묘를 잘쓰면 자손들이 다 잘된다는  집단적인 사고.

모든 종교의 뿌리는 조상제사이다.

輪廻 (윤회) :사람은 죽었다. 다시 태어나는 것을 계속 반복한다. 諸法無我(제법무아) 윤회 사상은 윤회의 주체로서의 我(아)가 인정됨으로 조화되기 어려운 이론적 갈등이 있다.

인간이 살아 있다는 것은 하늘적 기와 땅적 기가 골고루 섞여 있는 상태이다. 죽음으로서 이 "기"는 완전 분리된다.

동양의 세계관은 영혼의 독자적 영속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것은 신멸론 이라고 부른다.

최소 영혼이 흩어지는 시기는 약 120년 간다. 이것이 4대 까지다. 제사도 4대 까지는 모시는 거다. (고조까지)

제사는 살아 있는 인간과 죽은 혼령과의 화해이다.

갑자기 급사하면 혼과 육체가 분리되어 혼이 구천을 떠돌게 된다. 이럴때엔 무당을 불러 굿을 하는데 이것을 진혼굿이라고 한다.

몸과 마음이 안락하게 천수를 누리다 죽으면 안락사라고 한다. 

愼終追遠 民德歸厚矣(신종추원 민덕귀후의)신종추원을 왜 하느냐, 그것은 사람들 끼리의 덕성이 후한대로 돌아가기 때문이다.결혼식때는 참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상례엔 꼭 참석한다. 그것은 민덕이 후한대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요즘엔 제사때문에 망한다 라는 말도 있다. (관혼상례 때문에) 간소하게 할 필요가 있다.

知天地而無知鬼神 鬼神者 吾也 (지천지이무지귀신 귀신자 오야) : 귀신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천지를 알면서 귀신을 모른다는것 귀신이 뭐냐 그게 바로 나다. 그것이 人乃天(인내천) 이다.내 마음이 곧 네 마음이다.나의 마음이 곧 하늘님의 마음이요 내가 곧 하늘님이다.-동학을 창시한 최제우 선생의 깨우침이다.

제사: 迎神 -娛神 - 送神(영신,오신,송신) 신을 불러서 즐겁게 해드리고 보내드리는 것이 제사이다.

동학에서는  向我設位(항아설위) 나를 향해 제사를 차린다.내가 곧 귀신이기 때문이다.제사를 지내는 내가 곧 귀신이다.

父母之死後血氣 存遺於我也(부모지사후혈기 존유어아야)

부모가 죽고 그 귀신은 너의 존재로 이어졌기 때문에 니가 귀신이다. 그러므로 니가 먹어라. 자기가 차리고 자기가 먹는다.

但淸水一器 極誠致誠 可也(단청수일기 극성치성 가야)

다만 청수 한그릇이라도 지극한 정성만 있으면 최고의 제사이다.- 최제우 선생의 제자 해월 최시형 선생이 한말이다.

 

동학창시자인 최제우 (최수운)은 공자와 비슷한 출생

아버지 근암공이 과부 계씨를 들여 세째부인의 자식이다. 63세에 수운을 낳았다. 수운은 재가녀의 자식으로 별볼일 없는 자식이였다.10살때 모친이 죽고 17살때 부친이 죽고 19살때 밀양박씨와 결혼해서 21에서 36세까지 전국 방황을 함.공자도 14년가 전국유랑하였음.

이후 후학들을 가르치고 문하생들이 많고 그를 따르는 자가 많으니 관가에서는 이상한 사건으로 잡아들여 검결 (검무를 추는 것)이라는 죄목으로 참수함.아래시는 죽기 일주일전에 쓴시로 담뱃대에 숨겨 해월(최시형)제자가 가지고 나온 마지만 강의이다.

 

燈明水上 無연극(등명수상 무연극)등불이 물위에 틈없이 밝았다.

柱似枯形力有餘(주사고형 역유여)기둥은 죽어 말라야 더욱힘이 있으니

吾順受天命(오순수천명) 나는 하늘님의 부르심을 받았으니 천명을 받겠노라.

汝高飛遠徒(여고비원도)너는 높이 날고 멀리 뛰어라.

동학 창시자 수운 최제우 선생이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입조심을 시킨 시다.

 

甁中有仙酒(병중유선주) : 병속에 신선술을 담아 놓았다.

可活百萬人(가활백만인) : 백만명을 살릴수있다.

釀出千年前(양출천년전) : 이것은 천년전에 빗었는데

藏之備用處(장비비용처) : 그것을 크게 쓸데가 있어서 숨겨 놓앗다.

無然一開封(무연일개봉) : 쓸데없이 한번 개봉하면

臭散味亦薄(취산미역박) : 냄새도 흩어지고 맛도 떨어진다.

今我爲道者(금아위도자) : 지금부터 내도를 행하는 자들은

守口如此甁(수구여차병) : 입을 지키기를 이병같이 하라.

劍訣(검결)

時乎時乎 이내時乎 (때다 때다 이내때다)

不再來之 時乎로다(다시 안올 시기로다)

萬世一之 時乎로다.(만세에 한번 태어난 장부로서)

五萬年之 時乎로다(오만년만에 맞을 시기로다.)

龍泉劍 드느칼을 (명천검 (보검)

아니쓰고 무었하리

舞袖長衫 떨쳐입고(무수장삼 )

이칼저칼 넌즛들어

호호망망 넒은천지

一身으로 비켜서서

칼 노래 한곡조를

시호시호 불러내니

용천검 날랜칼은

일월을 희롱하고

게의른 무수장삼

우주에 덮여있네

萬古名將 어디있나

丈夫堂前 無壯사다(장부당전 무장사다)

좋을씨고 좋을씨고

이내 신명 좋을시고

 

이 검결이라는 시로 춤을 추며 군중을 선동했다는 죄목으로 1864년 2.29일 참수담함.

 

 

 

다음기회에

강의를 들으며 요약한 내용이므로 내용이 빈약함니다.

 

출처 : 억만리가는길
글쓴이 : 신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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