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늘의 꽃 | 김이율
해아심이
2021. 5. 18. 14:18
오늘의 꽃
김이율
아끼지 마라
햇살 모아서
겨울에 쓸 생각마라
눈 쓸어 담아서
여름에 먹을 생각 마라
행복을 저축하지 마라
이자도 없고
내일없다.
아까지 마라
오늘의 꽃
오늘 실컷 다 봐도 좋다
그래야
네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