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아심이 2022. 6. 8. 09:00

3월부터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아직 실력도 없고 배우는 입장에서 수업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

계속 거절을 했고, 다행히 강사를 구했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뿔사!!!!!

'캐리커쳐'하는 분이 잘못 알고 승낙하셨다는 것!!!!!!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2주에 한 번씩 7회차의 수업을 맡게 되었다..

급하게 주문하고... 어설프게 교안 만들고....

 

 

당일!!

모든 자료와 준비물을 챙겨서 떨리는 마음으로...

10명의 배움 눈빛 앞에 서게 되었다. 

작품중 왼쪽은 "글샘처리 쌤"의 작품이고, 나머지는 본인이 쓴 작품

 

왼쪽에 계신 분이 최고령 87세시다!!

 

캘리그라피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여, 

앞으로 우리는 "예쁜 글씨"를 쓰기 위해서 배울 것이고

누가 뭐래도 "내가 예쁘면 예쁘다는 자신감으로 글을 쓰자"고 하면서

글을 쓰기 전에

선 긋기부터 시작 !!!

붓펜으로 쓴다 하더라도 처음 잡는 손에 먹물은 묻을 수 밖에~
첫 수업이라 1:1 설명을 드렸다. 뽈록이는 안궁금 ㅎ

연세들이 있으시다 보니

쉽게 설명을 드리기 위해서 나름 노력했고,

자세히 알려 드릴려고 했는데....

음, 돌아가는 뒷 모습에서 다음에도 뵐 수 있을 것 같다 

 

1회차 수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