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아심이 2022. 6. 20. 16:02

 

캘리쌤의 글이다. 

임서했지만, 

느낌이 사뭇 다르다...

 

       왜  몰라

                                이장근

 

      더러운 물에서

      연꽃이 피었다고

      연꽃만 칭찬하지만

 

      연꽃을 피울 만큼 

      내가 더럽지 않다는 것을

      내가 연꽃이 사는 집이라는 것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시이다. 

특히 결과만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에 경종을 울리는 시이다. 

연꽃이 환경에 적응하고, 자신의 할 일을 다 한 것처럼

그 환경 또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연꽃이 피어났을 것이다. 

 

나의 배경도 사랑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