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양광모 시

H447.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 _양광모

해아심이 2022. 9. 15. 08:34

어떤 사랑은 눈사람 같아 

                                                  양광모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

 

어떤 사랑은 겨울 같고

어떤 사랑은 눈사람 같아

 

함께 끝나기 전에는

먼저 끝내지 못하니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