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스크랩] 李奎報(이규보)의 영정중월(詠井中月)
해아심이
2015. 7. 24. 16:15
영정중월(詠井中月)
이규보 (李奎報, 1168~1241)
본관 황려(黃驪:驪興). 자 춘경(春卿). 호 백운거사(白雲居士)·고려시대의 문신·문인. 명문장가로 그가 지은 시풍(詩風)은 당대를 풍미했다. 몽골군의 침입을 진정표(陳情表)로써 격퇴하기도 하였다. 저서에 《동국이상국집》 《국선생전》 등이 있으며, 작품으로 〈동명왕편(東明王篇)〉등이 있다.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하야)
幷汲一甁中(병급일병중이라)
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하리니)
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이라)
산승이 달 빛이 탐이나서
물동이에 아울러 길어 왔네.
산사에 도착하면 곧 바로 깨딷게 되리니
물동이 기울이면 달 역시 비워짐을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라는 불교의 진리를 이 시에 담고 있다.
출처 : 림호의 블로그
글쓴이 : limh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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