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봤는데...
TV에서 또 한다..
다시 봤다..(2014.10.26)
그 전에는 그저 흥미 위주로 봤는데
좀 자세히 보인다... 알고 보면 좋은 게 이런 것인가 보다..
왕이 된 그에게는
궁궐의 그 문화들이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모르기 때문에 실수하고 배워 나가는 그 곳의 문화
매화틀로 발생한 이야기
수라상에 얽힌 이야기....ㅎ
이 영화 또한 정치적인 면이 다분히 있는 영화라서... 중간 중간 대사가 와 닿는다...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것 그것이 정치이옵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옵니다 그건 정치의 문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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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또 한 명의 광해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붕당정치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이에 허균은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을 발견한다. 왕과 똑같은 외모는 물론 타고난 재주와 말솜씨로 왕의 흉내도 완벽하게 내는 하선.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하룻밤 가슴 조이며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
왕이 되어선 안 되는 남자, 조선의 왕이 되다!
그러던 어느 날 광해군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허균은 광해군이 치료를 받는 동안 하선에게 광해군을 대신하여 왕의 대역을 할 것을 명한다. 저잣거리의 한낱 만담꾼에서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되어버린 천민 하선. 허균의 지시 하에 말투부터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함부로 입을 놀려서도 들켜서도 안 되는 위험천만한 왕노릇을 시작한다. 하지만 예민하고 난폭했던 광해와는 달리 따뜻함과 인간미가 느껴지는 달라진 왕의 모습에 궁정이 조금씩 술렁이고, 점점 왕의 대역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하선의 모습에 허균도 당황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