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7. 10회차
[다시 오는 봄]
날이 많이 쌀쌀해져
목을 더 움츠리게 하는 날들이다.
가을은 왔다는 소식도 없이 가 버리고
겨울이 들이닥친 날이다.
그래도
우리의 손 끝에서는 다시금 봄이 피어났다.
구름도 꽃도
아주 흡족하지 않지만, 그래도 늘어나는 실력에 뿌듯
이 꽃만 있던가
저 꽃, 그 꽃도 있는데...
이렇게 즐기는 우리에게는 지금이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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