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그리움
이외수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캘리그래피 > 명언, 시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H173. 막걸리 _ 강원석 (0) | 2022.08.04 |
---|---|
H172. 힘 _ 팃낫한 (0) | 2022.08.04 |
H169.혼자가 아닌 나 _서영은 (0) | 2022.08.04 |
H168. 튀어나온 부분을 살리면 최고의 능력을 가진 존재로.. (0) | 2022.08.02 |
H166. 무주상보시 (0) | 2022.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