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외로움 | 바람꽃

 

 

낮설은 이 비가 내 몸을 적시면
살며시 찿아드는 외로움

조용한 선 술집에서 생각하는 그대 모습

*길가에 가로등 내 몸을 비추면
살며시 찿아드는 외로움
조용한 그 카페에서 생각하는 그대 모습

그대가 내 곁에서 멀어져 바람 속에 묻힐 때
또 다시 길을 나서며 맞는
낮설은 비와 외로움

내 마음 쓰러져 길가에 쓸쓸함이 쌓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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