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보내고 | 변진섭

 

 

나는 사랑을 몰랐나봐요 그래서 그댈 보냈나봐요
이제야 알것 같은데 아주 조금씩 조금씩
그녀가 아파했던 그만큼 그보다 더쓴약을 삼키며
그리움이라는 병과 하루하루 싸우며 살고있어요
사랑은 스쳐가는 바람 같아서 잠시 멈출수도 없나봐요
눈을 감아야만 느낄수 있는건 난 그런사랑을
그녀를 보내고 배워요

지금 두눈에 맺힌건 그대 추억일 뿐이죠
흐르고 나면..마르고 나면..
모두 잊혀지겠죠
왜 이제야 보고싶은지 난 왜이제야 후회하는지
돌아가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혼자서 사랑을 배워요
사랑은 스쳐가는 바람같아서 잠시 멈출수도 없나봐요
눈을 감아야만 느낄수 있는건 난 그런 사랑을
그녀를 보내고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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