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3.30 초판 1쇄
p61
집착이란 자기 마음속에 갇힌다는 말이다. 수 많은 집착으로 인해 우리는
고통스럽고 삶을 시들어간다. 집착을 떨쳐 버리고 바깥으로 나와야만 한다
그래야 고통 늪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고, 다시 삶을 사랑하는 즐거움을 지니게 된다.
p164
목숨을 가진 존재는 누구나 주어진 시간을 다 하면 삶에서 강제 퇴장을 당한다.
내일 일을 누가 아는가. 단 한 번뿐인 시간, 지금 이순간을 맹렬히 살아야 한다.
p166
"오늘 내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나폴레옹
p171
"전 생애를 두고 제가 행할 수 있는 가르침을 한마디 내려 주십시오."
스승은 이렇게 말한다.
"그것은 바로 용서니라"
p196
선행이란 다름 아닌 나누는 행위를 이른다. 내가 많이 가진 것을 그저 퍼주는 게 아니라
내가 잠시 맡아 있던 것들을 그에게 되돌려 주는 행위일 뿐이다
p246
식구 먹기 알맞은 양에 세 사람 먹을 쌀을 덤으로 얹어 낸다 하여
'석덤'이다.
p247-248
무재칠시
첫째, 안시
둘째, 화안시
세째, 언사시
네째, 신시
다섯째, 심시
여섯째, 상좌시
일곱번째, 방사시
p323
아프리카 스와힐리족은 두 가지 시간 개념을 갖고 있다. 하나는 사사시간이고,
또 하나는 자마니 시간이다.
그들은 누군가가 죽었을 때, 비록 그 몸은 죽었을지라도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는 한,
그는 사사 시간에 살아 있다고 여긴다. 기억되는 한 살아 있다는 말이다.
반면에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마저 다 죽게 되면 그 사람은 그 때 비로소
이 세상에서 풀려나 영원한 침묵 시간, 자마니로 들어간다고 말한다.
p331
아무데서나 울 수 없는, 어른이 된 뒤부터는 그렇게 정말 뼈아픈 후회나 아픈 눈물들은
사람들이 보지 않게 은밀한 곳에서 처리해야 할 어떤 것이 돼 버린 것 같습니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에는 꽃이 피네 | 법정스님 (0) | 2016.08.01 |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잠언집 (0) | 2016.07.29 |
소설 무소유 | 정찬주, 법정스님 이야기 (0) | 2016.07.20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루이스 캐롤 (0) | 2016.07.20 |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 피에르 쌍소 (0) | 2016.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