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김성호

1집 회상

 

 

바람이 몹시 불던 날이었지
그녀는 조그만 손을 흔들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의 눈을 보았지

하지만 붙잡을 수는 없었어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
멀어져 가는 뒷 모습 보면서 두려움도 느꼈지
나는 가슴 아팠어

때로는 눈물도 흘렸지
이제는 혼자라고 느낄 때
보고 싶은 마음 한이 없지만
찢어진 사진 한장 남지 않았네

그녀는 울면서 갔지만
내 마음도 편하지 않았어
그 때는 너무나 어렸었기에
그녀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네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한 두번 원망도 했었지만 좋은 사람이었어

하지만 꼭 그렇지 않아
너무 내 맘을 아프게 했지
서로 말 없이 걷기도 했지만 좋은 기억이었어
너무 아쉬웠었어

*때로는 눈물도 흘렸지
이제는 혼자라고 느낄때
보고 싶은 마음 한이 없지만
찢어진 사진 한장 남지 않았네

그녀는 울면서 갔지만
내 마음도 편하지 않았어
그 때는 너무나 어렸었기에
그녀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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