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12쇄, 2018.5.25, 박노자, 한겨례출판, 알라딘구매, 20180928~20181001 讀
그 때를 지금의 눈으로 판단하지 않기!
자기의 주관적인 의식만으로 판단하지 않기!
그 상황에서의 융화와 흐름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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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적 고대사를 쓰던 탈 민족적 고대사를 쓰든 궁극적으로 역사쓰기는 늘 취사선택의 과정이고, 늘 서술 주체의 시각이 개입하게 돼 있다. (13~14쪽)
전 근대사에 '내재적으로 접근'해 당대의일을 당대의 눈으로 보기만 하면 자랑할 거리도, 부끄러워할 거리도, 싸울 거리도 없어진다. 동아시아적 세계질서의 다른 이름인 조공 질서는 이 지역에서 역동적인 '서로의 섞임', 즉 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국가 주도의 교류를 가능케 한 동력이었다. (260~261쪽)
민족주의적 '역사 전쟁'의 극복이란 결국 근대적 민족주의를 더 이상 고대사에 투영하지 않는 경우에만 가능할 것이다. (283쪽)
오늘날의 고대사 대신 다양성과 상호연관성, 비판적 인식을 중심에 놓은 새로운 고대사 패러다임을 제안하려는 게 이글의 요지다. (283쪽)
1. '국방사관'의 극복
2. '동질성'에의 집착에서 탈피
3. '서로 스며듦', '흐름'으로서의 고대사 인식
영구불변의 주체로서 '민족'신화를 버리고 수 많은 이질적 요소들을 내포한 여러 '흐름'들의 중첩으로 고대사를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오늘날도 다르게 볼 수 있을 것이다. (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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