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의 산책은
운동이라기 보다 곤욕에 가깝다
특히나 요즘처럼 햇볕이 따가울 때는 더욱 더...
송도 달빛공원에
그늘 나무 식재 공사가 한창이었다.
큰 장비들이 동원되고
가끔은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 같다.
올 여름에는 그 덕을 보지 못하겠지만,
내년에는 저 나무들로 조금은 시원한 산책길이 될 것 같아
내심 기대도 된다.
한편으로는 저 흙으로 메워졌던 곳에 있던
이름 모를 그들은 사라지고,
저렇게 또 다른 길이 생겼다는 것.
알 듯 모를 듯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