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의 산책은

운동이라기 보다 곤욕에 가깝다

특히나 요즘처럼 햇볕이 따가울 때는 더욱 더...

 

송도 달빛공원에

그늘 나무 식재 공사가 한창이었다.

큰 장비들이 동원되고

가끔은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 같다.

 

올 여름에는 그 덕을 보지 못하겠지만,

내년에는 저 나무들로 조금은 시원한 산책길이 될 것 같아

내심 기대도 된다.

 

한편으로는 저 흙으로 메워졌던 곳에 있던

이름 모를 그들은 사라지고,

저렇게 또 다른 길이 생겼다는 것.

알 듯 모를 듯 씁쓸하다..

 

2021.06.09 07:57, 달빛공원 그늘 나무 식재중

 

 

2021.06.14 07:24, 달빛공원 그늘나무 식재공사 마무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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