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주인이 되라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법정 스님 , 무소유 중

'좋은 글 _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하세요  (0) 2014.10.29
나도 사회 생활을 오래할 수록  (0) 2014.10.28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0) 2014.10.24
제 목소리가  (0) 2014.10.24
언저리  (0) 2014.10.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