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곡의 무대를 관람하였다.
무료이어서인지 인산인해
청중들의 메너도 영~~ 아니였다.
집중해서 감상할 수 없어 아쉬움이 큰 공연이었다.
하지만, 가곡을 새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당연 좋았다.
그날의 가곡 중에서
눈물 꽃 다발 (전세원 시 / 정덕기 곡/ 테너 하석천)
아련히 가슴에 간직한 사랑을 어제도 바라보기만 했네
그렇게 타다만 불꽃 안개꽃 되어
다시 태울 불씨 없다 하여도 그대 그리네
아, 밤새도록 피어난 그대 향한
마음의 꽃 꽃봉오리 터질 듯 넘치는 사랑아
밤안개 산자락 포근히 적시면 나 홀로 깨어 사랑을 보낸다.
오늘도 달빛에 내 마음 담아 하얀 미소 보낸다
스치는 당신에게 눈물 꽃다발 고이 보낸다
아, 그 동안 세월은 물처럼 흘러서
우리 사랑의 축제도 재가 되어 버렸네
그러나 바람 스치는 자락에 문득 깨어 달빛을 보낸다
이 밤 한 없이 찬란한 달빛 하얀 미소 보낸다
스치는 당신에게 눈물 꽃다발 고이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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