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베개, 2008년 7월 초판 1쇄


p110

아이들의 첫 편지가 실렸는데

이게 모든 것을 말해 주는 듯...


그 날의 내 행위가 결코 '장난'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상당히 무구한 감명을 받고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곧 그들을 잊고 말았다. 그들을 까맣게 잊고 말았다는 사실, 그것이 그날의 나의 모든 행위가 실상은 한갖

'장난'에 불과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P.36)


추억의 생환(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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