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판 1쇄, 2017.08.11, 시커뮤니케이션



애주가의 한 사람으로서

종교중에서도 특히나 기독교에서의 금주에 대한 규율은 심하다.

왜? 그러했을까?

예전 영화 속에서 보았던

방탕하는 생활을 하는 이들을 땅이 갈라지면서 모조리 몰살(?)을 시켰던

장면을 떠 오르면 방탕함의 한 이면에 술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반문이 생길 정도로 술에 대해서는 가혹하다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과연 그 종교안에서 술의 의미는 어떠했고,

술이 왜? 좋지 않아서 금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뚜렷한 대답을 갖고 싶었다.


하지만, 기존의 기독교라는 틀안에서는 금주가 정해져 있다는 사실 외에는

크게 인식을 바꿀수는 없었다.


물론, 기독교에 대한 역사적 지식이 낮은 나로서는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다 따라가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최초 술은 누구나 즐기는 성찬의 하나였고,

그 시대에 물이 귀하여 포도주나 맥주를 마실 수 밖에 없지만,

과음이 아닌 절제를 중요시 했다는 것!

이후 산업화로 신선한 물을 얻을 수 있으면서 비알콜성 음료들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금주를 하는 이들도 늘었고,

금주에 대한 재논의, 금주령등등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겠다.


그걸 보면 술이라는 역사속에서 사회와 환경을 영향을 받아 문화적으로 변화하고

자리한 것 또한 부인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기독교의 역사속의 술은

신자들에게 어떻게 적용되고, 타락시켰는지를

이 책으로서는 알 수가 없다.


금주를 해야만 신앙심이 깊어지고,

음주를 하면 신앙심이 떨어지는 것일까?


의문만이 남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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