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의 새 프로그램 "흥남 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의 제목과 같은

책자를 기술한 이영미 교수의 책이다.

 

조선후기의 창가부터 90년대의 흐름까지 광범위하게 정리되어 있다.

다른 시대의 내용들도 만만치 않지만,

특히 조선후기부터 40년대까지에 많은 공을 들인 느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시기에 우리의 가요의 기반이 놓인 시기였으니까

 

생소할 수도 있는 음악에 대해서는 악보와 함께 그 의미와 운율을 설명해 놓았고,

풍부한 가사 설명를 통해 그 시대의 시대상을 바라 볼 수도 있다.

 

여러 내용 중에서도 특히, 관심 가는 부분은

<복지만리>의 친일 가요가 독립군가집에 실렸었다는 웃지 못할..

친일 청산이 어느 곳에서도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부분이

'여기에서도 발견되는구나' 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김영삼정부시절 8.15,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시에

   '감격시대'의 친일가요가 배경으로 쓰인 이 경우도 마찬가지..)

 

최근 방송한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 <이영미, 가요계의 복고열풍, 좋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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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사의 복고는 20년 주기로 일어난다는 아주 흥미로운 방송.

 

이 방송은 이 책을 간략하지만 큰 흐름을 요약한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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