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우연히 접한 글이 좋아서...

" 오래가는 관계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건 상대를 적당히 흐린 눈으로 바라볼 줄 안다는 것"

그의 글은 어떤 의미들을 가지고 있을까?

참 일찍도 시작한 작가생활로 벌써 10년차였다.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공감하면서

작가의 책을 선물 받았다.

와 닿는다는 느낌 보다는 삶의 흔적들을 더듬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더 많았다.

좋은 글귀 몇 귀는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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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그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않는다. 말없이 무언가를 바라지도 않고 원하는 모양이 될 때까지 누군가를 주무르지도 않는다. 좋은 관계란, 그 사람이 어떤 모양이든 어여쁘게 바라봐주는 일이다. 내가 바라는 모습이 될 때까지 한 사람을 온전히 받아 들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어떤 모양이든 어떤 사람이든 중, 43쪽)

인생은 어쩌면 단순한 것일지도 모른다. 주어진 순간을 따뜻한 마음으로 껴안고, 온 감각으로 느끼며 살아가는 것, 사랑하고, 웃고, 때론 울기도 하면서 그저 살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전부 일지도 모른다(충분히 의미 있는 삶이다. 중, 157쪽)

이별은 우리 삶의 한 부분일 뿐, 전부는 아니다. 혹여나 오늘 당신이 이별을 겪었다고 해도 괜찮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각자의 길을 향해 걸어가면 되니까. 앞으로도 수많은 이별의 순간이 우리를 기다리겠지만, 이별 앞에서 무너지지 않고 그 순간을 마주했으면 좋겠다. 조금 더 멋진 어른으로, 성숙해진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별의 기술 중, 215쪽)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별거 아닌 그림일지라도 자주 그리고, 글을 쓰고 싶다면 매일 흘러가는 하루를 붙잡아 어딘가에 기록해 보라고(돌다리를 건너는 그대에게 중, 229쪽)

우리는 종종 편안함에 속아 그 사람과는 오래갈 수 있을 거란 착각에 빠지곤 한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오래 함께한 이들은 자주 부딪히며 지내온 사람들이다. 좋지 않은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던 사람, 마음이 곪기 전에 속내를 털어놓던 사람, 그런 사람과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부딪히며 단단해진다 중, 232쪽)

#조성용

#흔글

#잘살고있는건가싶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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