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아이, 청소년.
굳이 이렇게 구분지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삶이라는 길을 가면서 어디 한 구석 마침표가 있는 곳이 있던가.
눈 앞에 없으면 마음속에 있고,
없던 인연도 스치며 생기고
옹이가 생기고 새 가지가 생기고
끊임없는 관계
삶은 완전히 혼자일 수 없다
누군가는 기억 속에,
누군가는 잊고 지낸 감정 속에 남아 있다
우리는 서로의 삶에
흔적을 남기고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그 흔적은
때로 삶을 지탱하는 조용한 불빛이 된다(13쪽)
사람을 만나야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
대화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더 잘 알게 된다.
어떤 말에 웃고 어떤 순간에 공감하고
무엇이 불편한지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알아간다(24쪽)
가면을 벗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까봐 두려워진다
가면을 벗는다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잔인할 정도로
나에게 솔직해 지는 일이다 (46쪽)
누구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떠난 후에야 느낄수 있는 감정이다
곁네 있을 때는 몰랐다
늘 함께일 것 같았고
언제든 마주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97쪽)
길은 원래 혼자 걷는 것이다
같은 길을 걷더라도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149쪽)
멈추고 쉬어가는 일은
포기가 아니라 회복이다
나무도 계절이 바뀌면 잎을 떨구고 쉬어간다
그래야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194쪽)
떠난 사람의 흔적은
바람처럼 스쳐가지만,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리움은 가끔 봄바람에 실려오고
기억은 마치 흩날리는 꽃잎처럼
내 곁을 맴돈다(233쪽)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것은
포기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나를 지키는 선택일지도 모른다(253쪽)
삶은 속도가 아니라,
어떤 순간을 마음속에 품을 수 있는지
그 깊이에서 결정된다(2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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