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6쇄 2025.02.17

 

어느 날 계엄(2024.12.3일 ) 소식후에

일면식도 없는 한국사 강사가 계엄을 옹호하는 말을 듣고 얼마나 분노하고 아이들이 걱정이 되었는지 모른다. 

황현필 또한 잘 모르는 사람이다. 

하지만, 언론에서 한국사를 하는 상반된 두 사람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알고 싶었다. 

읽는 내내 저 아래에서 부터 짓누르는 분노.

 

 

1.식민지근대화론 거짓말을 그만하라

2. 식민지 수탈과 학살의 진실을 밝혀라

3. 독립운동을 상처내지 말라

4. 김구를 모욕하지 말라

5. 해방정국을 감추지 말라

6. 제주 4.3사건의 왜곡을 멈추라

7. 이승만 국부 만들기를 그만두라

8. 6.25전쟁의 사실을 은폐하지 말라

9. 박정희 신격화를 중단하라

10.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지 말라

11. 통일을 반대하지 말라

12. 대한민국의 정신을 훼손하지 말라

 

 

양명학에서는 인간 본연의 착한 마음을 양지(良知)라고 한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할 줄 아는 마음이 곧 양지이다. 

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느끼는 양지의 마음을, 심지의 일본인조차 느끼는 그 감정을 선동하고 위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한국인이 아니다.(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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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9쇄 2024.3.1

 

2025.4.10 ~ 2025.4.19일 스페인 여행후 구매...

여행전에 갔으면 더 좋은 경험이었을텐데

그래도 다시 보니 그때의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음~

 

책에 없는...

 네르하- 말라가 인근의 작은 지중해

프리힐리아나- 하얀마을

세비야

시체스-해양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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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드리드

    스페인광장 - 크지는 않고, 아담. - 세르반테스의 돈키오테와 산초 동상

    솔광장 - 마드리드의 상징 곰 동상 - 곰의 발을 꼭 만져야 한다고 해서 꼽발딛고 사진 ㅎ

    마요르광장 - 사면의 건물 어마어마...

    아토차역 - 그라나다로 가기 위해서~ 복잡, 검색도 함

    프라도미술관

    마드리드왕궁- 시간 없어 겉으로 스쳐 지나감

    

2. 카스티야라만차

    톨레도 대성당 - 시간관계상 외관만, 정면의 3개의 출입구는 좌측 - 지옥의 문, 중앙 - 용서의 문, 우측 - 심판의 문

                              * 사람들은 가운데 문 이용, 우측의 문은 출입불가

                              톨레도는 칼(알카사르) 성경(톨레도대성당)을 품고 있는 산성도시

    알카사르 - 중세시대 영화를 보면 다리를 건너고, 다리가 올라가는.... 

                      요새같은 성

    유대인지구- 

    산토토메교회

 

3. 안달루시아

    알람브라 궁전 - 엄청남.. 

                               1820년 워싱턴 어빙 [알람브라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1870년대 국가기념물로 선포

    알카사바 - 알람브라 궁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군인들의 막사? 화장실,목욕탕,식품저장고, 감옥등등 여러 시설의 뼈대만 있었지만, 그 시대를 엿볼수...

   나사리에스궁전 - 메수아르 홀, 황금의 안뜰(가운데 놓은 물그릇은 마르지 않고 소리도 나지 않는...), 아라야네스정원(연목에 건물이 그대로 비침) 사자의안뜰(12사자) 황제들의 홀, 두자매의 홀, 포르티코 궁전(연못에 그대로 반사)

  헤네랄리페 - 그라나다 왕의 여름 별궁, 아케시아 안뜰의 분수 전경, 

   누에보 다리 - 생각보다 짧음.인판테전망대

 

4.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독창성이란 자연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 가우디

                    '디자인이란 창조가 아니라 발견일 뿐이다. 예술가는 작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자연을 찾아내어 창조주와 협력할 뿐이다'- 가우디

    구엘공원 지하 제실

    카사밀라 -         

    카사바트요                 

     파밀리아- 성가족대성당-말이 필요없음

     고딕지구

     

    

   

    

1판 10쇄 20250205

 

나는 적어도 세개의 자아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과거의 어린아이가 있다. 물론 나는 더 이상 그 아이가 아니다!!

다음으로 세심한 사회적 자아가 있다. 이 자아는 미소짓는 문지기다

세번째 자아. 이 자아는 평범성에 대한 사랑이 식었고, 시간에 대한 살도 식었다. 영원성에 대한 갈망을 지녔을 뿐이다 (14~17쪽)

 

기록은 그게 무엇이든 내가 그걸 쓴 이유가 아닌 느낌의 체험으로 나를 데려간다. 이건 중요하다. 그러면 나는 그 아이디어, 곧 그 사건의 의미에 대해 돌이켜 생각하기보다는 아이디어가 나오기 이전부터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내가 공책에서 포착하고자 하는 건 논평이나 생각이 아니라 그 순간이다(22쪽)

 

누가 알아, 뿌리는 다른 생명의 꽃인지도(34쪽)

 

시를 읽는 사람들이 너무 적은 것은, 이 겁에 질리고 돈을 사랑하는 세상에서 시의 영향력이 너무도 밈미한 것은, 시의 잘못이 아니다. 결국 시는 기저이 아니다. 개인적 순간들ㅇ을 형시화(의식화)하여 그 순간들의 초월적 효과를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음악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시는 우리 종種의 노래다(42쪽)

 

시인의 목소리는 어린 시절에 인간적 사례, 시간과 체험의 역사 속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시인의 목소리는 첫 사례로 만난 시들과 함께 시작되는 것이다. 무언가를 행하고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우선 기존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사로잡혀야 한다. 시를 사랑하고 시를 짓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시 한 편을, 그 다음엔 몇 편을 사랑해야만 한다.(124-125쪽)

 

시를 읽고 있는 나는 새소리를 듣고 있는 그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었달. 그는 기꺼이 사라져 내가 '나'가 되도록 해 주었따. 확신하건데 그는 그 두 가지-그가 사라지고, 독자가 시 안으로 들어가는 것-가 꼭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실제로 나는 시 안으로 들어가서 시의 화자가되고, 마치 내가 체험자인 것 처럼 그 시를 재현하는 걸 내 의무로 받아 들였다(138쪽)

 

파도가 일었다가 부서지는 것과도 같다. 시는 바다의 그 부분에서 나오지 않고, 어둡고 무거우며 경이롭고 거의 닿을 수 없은 깊은 곳에서 나온다. 바로 그곳에서 시가 솟아나고 형태를 갖춘다. 그곳은 시가 중요성을 갖는 곳, 시가 읽히는 곳이기도 하다. (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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